- AI·ML 기반 암·정신질환 조기진단, 글로벌 협력 본격화
- KHB 영업·마케팅과 비욘드디엑스 진단 기술력 더해 글로벌 시너지 창출

(사진 왼쪽부터) 강혁신 KHB 부사장과 이광혁 비욘드디엑스 부사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비욘드디엑스)
(사진 왼쪽부터) 강혁신 KHB 부사장과 이광혁 비욘드디엑스 부사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비욘드디엑스)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다중 통합분석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욘드디엑스는 중국 상하이커화바이오엔지니어링(Shanghai Kehua Bio-Engineering, 이하 KHB)과 ‘ForeCheck LC(폐암 조기진단)’ 및 MDD(주요우울장애 진단) 기술의 공동 개발과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HB는 1981년 설립된 중국 대표 체외진단(IVD) 전문기업으로, 면역 분석·분자 진단·임상 화학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중국 전역은 물론, 아시아·유럽·중남미 등 다수의 국가에 걸친 광범위한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사 생산시설과 연구센터는 국제 규격 인증을 획득해 안정적인 공급망과 글로벌 유통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비욘드디엑스는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ML) 기반의 다중 바이오마커 분석 플랫폼인 ‘iDXGate SN’을 중심으로, 혈액 기반의 고정밀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해왔다. ForeCheck LC는 액체생검 기술을 활용한 폐암 조기 선별 검사이며, MDD 진단 플랫폼은 혈액 바이오마커와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 등 정신질환의 감별 진단 정확도를 높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KHB의 글로벌 영업·마케팅 역량과 비욘드디엑스의 혁신적인 진단 기술력을 결합, 폐암과 정신질환 분야에서 임상적 가치와 상업적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진단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신속한 상용화와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광혁 비욘드디엑스 부사장은 “KHB의 세계적인 유통망과 시장 접근성을 기반으로, 우리 회사의 AI·ML 기반 정밀진단 기술이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폭넓게 전달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