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디엑스(BeyondDx Inc.ㆍ대표 정소진)는 3일 중국 스좌장 과학특구 소재의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센랑바이오(Herbei Senlang Biotechnology Co. Ltd.)와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환자마다 다른 다양한 암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 솔루션의 개발, 생산, 적용을 위한 양사의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에 기초한다. 센랑바이오의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력과 스좌장 과학특구 내에 있는 20여개 대형병원과 임상 협력 체계를 활용, 비욘드디엑스의 암 면역 환경에 반응하는 T세포를 포집, 프로파일링하는 'iDxGate IO 기술'을 적용해 개별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 적용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이번 협력은 저항성 암종에서의 신생항원(Neoantigen)의 발굴과 이에 대한 TCR 라이브러리 구축, 치료제 개발, 생산, 사업화까지 포함, 중장기적인 마일스톤을 공유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비욘드디엑스는 지난 8월 설립된 질환과 시장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집중하는 독자적인 파이프라인과 특화된 기술을 운영하고 있는 액체생검 기반 진단회사다. 기존 액체생검 회사와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혈액을 분석체로 사용하는 것은 동일 하지만, 혈액 내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바이오마커(예를 들면 단백질 바이오마커, 혈중 종양세포, 혈중 종양 DNA, T세포 등)를 질환과 적용 목적에 맞게 조합해 최적의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다.
이번 센랑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은 보유한 진단 플랫폼 중 T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iDXGate IO(TCR profiling)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암 환경에 반응하는 T세포(neo-antigen response TCR combination)의 특징을 빠르게 프로파일링해 T세포 기반의 맞춤형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센랑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세포치료제 전문회사로, 20여개의 다양한 형태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CD7-CAR-T 세포치료제 'SENL101(개발코드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등재돼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정소진 비욘드디엑스 대표는 "암은 체계적인 치료 가이드라인 맞춰 조절되고 있지만, 저항성 말기 암까지 진행된 경우는 환자의 개별적 상태에 맞춰진 치료가 필요하다"며 "개별 환자의 암 환경을 대변하는 신생항원의 프로파일링과 면역 반응을 효과적으로 해석하는 iDXGate IO는 새로운 면역치료의 접근에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번 센랑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임상적 유용성 확인과 더불어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궈성민(Guo Sheng Min) 센랑바이오 대표는 "현재 20여개의 대형병원과 CAR-T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과 환자 맞춤형 IIT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암에서의 세포치료 접근법은 환자별 신생항원에 대한 해석에 제약이 있었는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맞춤형 신생항원의 확보와 함께 고효율 CAR 스크리닝 기술인 'CDDPTM'을 적용해 맞춤형 접근이 한 단계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